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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 R.제닝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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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지적대로기독교는 무언가 잘못되었다.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는 인정해야하고 인정하고 있다.

‘기독교의 가장 비참한 문제는 하나님에 관한 왜곡된 관점이다.’

이 또한 인정해야한다.

기독교인으로서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왜곡된 신관념과 왜곡된 행위, 그에 따른 마음의 병과 영적 성장 장애, 치유의 사랑이 막히는 이유 등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힘을 실현하는 자연법과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신념에서 비롯된 실정법의 차이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여 하나님과의 연합과 진정한 하나됨을 추구해야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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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설계에서 벗어난 아담이 본성을 변질시킨 뒤로 인간은 <죄>라는 불치병을 안고 태어난다. 죄는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과 그분이 설계하신 삶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하나님은 거기서 우리를 구원해 치유하시고자 일해 오셨다. 죄를 이기는 삶은 예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리스도께 참여하는 사람만이 사랑으로 새로워질 수 있다.

사탄은 하나님의 지성적 피조물인 인간의 사고 속에서 싸움을 벌여 그 마음을 지배하려 한다. 마음은 자아의 응어리, 심연의 내밀한 자아를 가리킨다. 각 사람의 개성의 핵심 요소인 참 갈망과 애정과 동경과 신념과 정체가 머무는 곳으로 나를 나 되게 하는 성품이다. 우리 삶의 모든 면에 개입되는 마음은 생각으로 표출되고, 생각이 마음에 영향을 미쳐 참 자아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구원은 마음을 치유하고 성품을 새롭게 한다. 성령을 통해서 주시는 변화인 중생도 마음속에서 이루어진다.

사탄은 인간의 사고 기능을 변질시키고 마음의 치유를 방해하려 한다. 거짓과 왜곡과 허위로 사고를 오염시키고, 두려움과 이기심을 조장해 마음을 병들게 하고, 기능을 저해한다. 하나님과 분열을 조장하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치유되고 회복되어 사랑과 연합을 이루지 못하도록 한다.

이런 영적전투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이 설계하신 법을 따라 살아야 하는데, 인간의 시행법으로 대체한 결과 ?고금의 수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압박과 영적 혹사를 당해왔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 역시 실정법의 오류와 왜곡에 갇혀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을 내 사고와 인식의 테두리 안에서 재단하고 저울질하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 때 나는 내가 떼어먹은 십일조만큼 사고로 잃게 하시고, 내가 죄를 지어서 아프고 힘든 상황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누구는 저래서, 누구는 이래서...라며 판단하고 정죄하기도 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저울질 했으며. 크고 깊고 넓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성품을 나의 생각과 잣대 속에 가두려 했으니 얼마나 가소로운가?

저자는 옳고 그름을 이해하고 선택하는 능력인 도덕적 결정을 7단계로 나누고, 성경의 증거와 연계하여 설명하고 있다. 도덕 수준은 신앙의 성숙의 단계로? 상벌이나 보상, 사회적?동조,법과 질서가 아닌 5,6, 7 단계인 타인을 향한 사랑과 순리에?따르는 삶,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5,6,7단계인 자연법의 단계에 속하는 생각과 선택을 해야한다고 한다. 즉? 법과 질서나 도덕이 아닌, 사랑이 하나님이 설계하신 삶의 원리라고 한다.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목표는 사랑이다. 우리 안에 사랑의 법을 회복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의롭게 재창조되어 자아보다 하나님과 남을 더 사랑하게 하려 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장성하고, 경건함에 자라가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받고, 신의 성품에 참여하도록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참모습을 깨닫고 삶 속에서 그분의 사랑을 경험할 때만 가능하다. 타락한 인간의 법인 실정법을 버리고 하나님이 설계하신 자연법, 즉 사랑의 법이 은혜와 용서와 사랑으로 나타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예수를 통해 인류를 치유하고 회복하여 자신과 도로 연합시키는 데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음을 바로 알고 하나님 아버지와의 연합을 이루고, 서로 간의 연합을 이루고, 사랑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생명이 그런 식으로만 존재하도록 설계하셨기 때문이다. (2020.2.1. 백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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